해외여행을 갈 때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에어비앤비로 예약 시 원화로 결제하면 이중 환전 수수료를 내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제 통화를 변경하고 달러로 결제하여 이중 환전 수수료를 안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비앤비 이중 환전 수수료
에어비앤비 홈페이지나 앱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결제를 할 때 기본적으로 접속한 국가의 통화로 결제를 하게됩니다.
그래서 보통 한국에서 에어비앤비 접속 후 숙소를 예약하면 자연스럽게 원화로 결제됩니다.
하지만 원화로 결제를 하면 신용카드사의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는 해외 또는 해외가맹점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현지 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해외가맹점의 경우 원화결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환전 수수료(3~8%)를 납부해야 합니다.
에어비앤비 뿐 아니라 아고다, 트립닷컴 등의 해외에 본사를 둔 사이트에서 모두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외 숙소를 예약할 경우 자연스럽게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됩니다.
그 과정에서 원화로 결제한 금액을 달러로 환전하고, 환전한 달러를 다시 원화로 재환전하여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 금액으로 청구됩니다.
원화 > 달러 > 원화로 이중 환전을 하게 되고 도중에 이중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결제를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에어비앤비에서 결제한 금액과 카드 이용내역의 결제 금액이 다르고 또 최종적으로 정산된 금액이 다릅니다.
제가 결제한 금액을 보시면, 결제한 금액과 청구된 금액이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최초 결제한 금액이 116.86달러이고, 당시 환율 1360원 기준으로 약 15만 9천원이 결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카드사 이용내역에는 16만 1056원으로 보입니다. (원화 > 달러 환전 수수료 추가)
그런데 결제일에 청구된 금액은 이보다 더 비싼 16만 2655원 입니다. (달러 > 원화 환전 수수료 추가)
총 2회의 환전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각 신용카드사에서 설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결제서비스 차단을 하지 않고도 아래와 같이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통화를 변경하여 간단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결제 통화 변경 방법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통화 변경을 하여 원화 결제를 방지하고 처음부터 달러로 결제되도록 하면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수수료가 없는 것은 아니고, 달러로 결제를 한 금액을 다시 원화로 청구하는 과정에서 달러 > 원화 환전 수수료 1회는 추가됩니다.
결제 통화 변경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에어비앤비 앱(안드로이드, iOS)을 깔아주세요.
2. 에어비앤비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합니다. (웹사이트도 동일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3. 프로필 > 결제 및 대금 수령 메뉴를 선택합니다.

4. 결제 및 대금 수령 페이지 우측 상단에 보시면 현재 KRW(원화)로 결제통화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제통화 변경을 위해 KRW를 선택합니다.

5. 숙소 예약을 원하는 국가의 통화를 선택하여 변경(미국이면 달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제 및 대금 수령 페이지 상단에서 결제통화가 잘 변경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결제통화를 변경함으로써 이중 환전 수수료를 방지하고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외 숙소를 예약할 때 원화 결제로 인한 이중 환전 수수료를 납부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에어비앤비 내에서 결제통화를 예약할 숙소의 현지 통화로 변경하는 것으로 이중 환전 수수료를 방지할 수 있으니 예약하시기 전에 반드시 통화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이중 환전 수수료를 아끼시길 바랍니다.